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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 팔렸지만…"우리집은 안팔려요" vs "가격을 낮춰"

부동산플래너(02-304-3137) 2023. 4. 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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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머니투데이

 

급매 팔렸지만…"우리집은 안팔려요" vs "가격을 낮춰"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 일부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화되고 상승 거래 사례도 나타나면서 집값 하락폭이 세달 연속 축소됐다. 하지만 거래량이 늘어났다는 소식에 집주인들이 매도 호가를 올리고, 매수자들은 다시 집값이 하락하길 기다리면서 집값 하락 정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달째 집값 낙폭 줄자…상승 기대감에 호가↑

17일 한국부동산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이달 -0.55%로 전달 -0.78%보다 하락폭이 낮아졌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지난달 -1.38%에서 -0.89%로, 전국은 -1.15%에서 -0.78%로 낙폭이 줄었다.

아파트의 경우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달 -1.08%에서 이달 -0.72%로 내렸다. 수도권은 -1.9%에서 -1.2%, 전국은 -1.62%에서 -1.09%로 각각 내림폭이 낮아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매물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대단지 위주로 하락이 지속 중이나 급매물 소진,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일부 대단지에서는 급매물 소진에 이어 속속 상승거래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다. 실제로 21억대를 찍다 지난해 말 15억대까지 떨어진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17억2000만원까지 회복했다. 2021년 20억1000만원에 신고가를 쓴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 59㎡는 지난해 말 14억원까지 6억원 넘게 빠졌다가 이달 들어 16억원에 실거래되며 하락폭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실거래가가 상승하자 최저 호가는 16억원부터 부르고 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우리집은 안 팔려요" 매도 호가·매수 희망가 격차 여전

하지만 여전히 "집이 안 팔린다"고 호소하는 집주인들이 많다. 거래가 살아난다는 소식에 매도 호가를 높게 올려 잡으면서다. 서울 주요 대단지와 달리 중·소규모 단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어 매물 소진이 힘든 상황인데도 기대감이 높아진 탓이다.

실제로 2021년 16억4700만원까지 올랐던 서대문구 경희궁자이2차 전용 59㎡는 지난 2월 3억원가량 깎인 13억4000만원에 실거래됐는데, 현재 호가는 15억원 이상부터 부르고 있다.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센트럴아이파크 전용 59㎡ 매물은 호가 10억원을 유지 중이다. 같은 아파트에서 평형이 더 큰 84㎡가 지난달 최고가보다 3억원 내린 10억5000만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가격에 이점이 낮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주인들은 2~3년 전 가격이면 많이 떨어졌다는 생각에 혹은 로얄동·로얄층이어서, 리모델링을 해서 등등의 이유로 10억, 15억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반면 매수자들은 2020년~2021년 가격은 거품이라고 생각해 그 가격 이하로 사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가격도 내림폭이 낮아지는 추세다.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국 기준 지난달 -2.26%에서 이달 -1.63%로, 서울은 -3.34%에서 -1.98%, 수도권은 -3.56%에서 -2.02%로 각각 큰 폭으로 내렸다. 고금리로 전세가는 계속 하락 중이나 역세권이나 소형평형 위주로 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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