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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82대 1...서울로만 몰린다 본문
출처-매일경제
경쟁률 82대 1...서울로만 몰린다
청약시장 양극화 심화
DMC 아이파크, 89:1 최고
경기 부산 광주 제외 지방
1:1 못 넘기며 미달 속출
대구시 수성구 일대 아파트 단지. 이 지역은 현재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청약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분양 물량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나머지 지역에서는 미달 단지가 속출하는 모습이다.
14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청약 경쟁률은 18.8대 1로 집계됐다. 전월(9.0 대1)보다 개선됐다. 청약 미달률도 24.4%에서 23.5%로 0.9%포인트 하락하며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이 같은 회복세는 서울에 집중됐다. 지난달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82.2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청약 최저 가점은 66점이었다. 청약 미달 가구 수를 전체 공급 가구 수로 나눈 청약 미달률도 0%였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청약 성적은 부진했다. 경기(42.8대 1)와 광주(11.2대 1), 부산(1.1대 1)을 제외한 모든 권역이 1대 1을 넘지 못했다. 청약 미달률도 경남이 100%에 가까웠고, 대구도 91.2%를 기록했다. 이어 제주 89.7%, 울산 84.0%, 인천 70.0%, 충남 64.3%, 부산 20.8%, 경기 4.2%, 광주 1.0% 등에 미분양 물량이 쌓였다.
지난달 전국의 10개 시·도(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울산·경기·충남·경남·제주)에서 15개 단지가 청약 일정을 소화했다. 서울에서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서대문구 ‘DMC가재울 아이파크’(89.8대 1)와 은평구 ‘새절역두산위브 트레지움’(78.9대 1)이었다. 광주시 서구 ‘상무센트럴자이’(1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났지만, 지방은 청약 미달의 늪에 빠지면서 청약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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