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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착공 급감…죄어오는 ‘주거 불안’

부동산플래너(02-304-3137) 2023. 9. 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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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경향신문

 

빌라 착공 급감…죄어오는 ‘주거 불안’

 

 

상반기 비아파트 공급 70% 줄어
2009년 전·월세 대란 양상 비슷
서민층 주거비 부담 늘어날 우려

올 상반기 다세대·연립주택·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공급이 평균 70% 안팎 급감했다. 2009년 금융위기 때도 비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었는데 전문가들은 당시 목격된 전·월세 대란이 내년 상반기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24일 경향신문이 국가통계포털(KOSIS) 및 건축행정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삽을 뜬 전국 다세대주택은 전년보다 68% 줄어든 631동, 연립주택은 76% 급감한 91동에 그쳤다. 준주거형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올 상반기 착공 물량은 234동으로 전년(720동) 대비 67% 줄었다.

비아파트 공급 위축은 부동산 침체기에 나타나는 대표적 현상이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시장이 얼어붙었던 2009년에도 유사한 흐름이 관찰됐다. 2009년 1~7월 전국 다세대주택 인허가(8705가구)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6% 줄었다.

이 같은 현상은 부동산 호황기에는 아파트의 대체 투자처로 인기를 끌다가 시장이 침체하면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되는 비아파트의 특수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올 1~5월 전국 다세대·연립 주택 매매 거래는 3만4659건으로 전년 대비 47.1% 떨어졌는데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거래량이다. 비아파트를 지으려는 사업자들도 찾기 어렵다. 비아파트는 주로 개인사업자들이 참여하는데, 최근 고금리 여파로 자금 조달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비아파트 공급이 급격히 꺾이면 서민층의 전·월세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아파트 주거비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비아파트로 이동하면서 다세대 및 연립 주택의 전·월세 가격을 같이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면서 서울시는 2009년 향후 10년 동안 주택 30만가구를 공급하는 전·월세 대란 대책을 내놓은 적이 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 소장은 “다세대주택은 착공 후 준공까지 1년가량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비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서민층의 주거 비용이 커질 수 있다”며 “서울의 경우는 전체 주택 수에서 비아파트 비중이 절반 수준이어서 피해 대상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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