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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역전세난 무섭다" 월세살이 급증..집값 약세 전환, 전세 기피 부추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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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역전세난 무섭다" 월세살이 급증..집값 약세 전환, 전세 기피 부추겨

부동산플래너(02-304-3137) 2022. 8. 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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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파이낸셜뉴스

 

"고금리·역전세난 무섭다" 월세살이 급증..집값 약세 전환, 전세 기피 부추겨

 

 

서울 아파트 임대거래중 월세 42%
전세 매물 1년새 60% 가까이 늘어
세입자 조건 맞춰 전세가 낮추기도

"고금리·역전세난 무섭다" 월세살이 급증...집값 약

전세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역전세난이 확산되고 있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세입자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찾는데다 집값 약세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까지 더해지면서 전세 기피를 부추기는 모양새다. 추가 금리 인상 예고로 당분간 수요자 우위의 전세시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금리상승으로 전세보다 월세 선호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최근 3개월(5~7월)간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 중 월세의 비중은 42.4%로 40%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36.2%) 대비 6.2%p 늘어난 수치다.

금리 인상으로 세입자들의 월세 선호 현상이 짙어진 영향이 컸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50%로 1년 전(0.75%)보다 1.75%p 증가했다. 주요 은행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평균 4%를 웃돈다. 최고 금리는 이미 5%를 돌파했다.

반면, 전월세전환율(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이율)은 통상 3.5%로 전세자금대출 금리보다 낮다. 대출받아 전세를 구하는 것보다 월세를 계약하는 게 세입자에게 더 유리한 셈이다.

서울 강서구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전세 1억은 월세 30만원으로 갈음하는 게 일반적(전월세 전환율 3.6%)이었으나 최근에는 금리가 올라 월세 35만원(전월세전환율 4.2%)을 요구하는 집주인이 많다"고 전했다.

금리 부담으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면서 전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세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서다.

실제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힐스테이트 영통 전용면적 84㎡ 매물은 지난 17일 6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8억4000만원)과 비교하면 2억원 가까이 내린 금액이다.

■집값 하락에 전세금 반환 불안 가중

부동산 하락장에 갭투자(전세를 낀 매수)한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전세 계약을 꺼리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이 집계한 최근 1년간(2021년 8월 30일~ 2022년 8월 30일) 서울의 아파트 전세 물건은 59.2% 증가(2만1522건→3만4271건)했다. 반면 월세 증가율은 37.1% (1만4867건→2만388건)에 그쳤다. 전세 물건이 월세에 비해 22.1%p나 더 증가한 셈이다. 특히, 부동산 상승기에 갭투자로 집을 매수한 집주인은 전세 세입자 외에는 자금 조달이 어려워 전세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서울 노원구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역전세난이 확산되면서 월세 또는 반전세로 바꿀 수 없는 전세 물건이 종종 나오고 있다"면서 "현재 전세시장은 수요자 우위시장이기 때문에 세입자 조건에 따라 가격을 낮추기도 한다"고 전했다.

전세시장 불안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의 전세보증보험도 각광받고 있다. 연 보험료 0.1~0.15%의 전세보증보험 가입으로 전세금 반환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월세를 통한 이사를 고려 중인 30대 직장인은 "매매가 하락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집주인의 자금 여력은 중요한 문제가 됐다"며 "전세와 월세를 비교할 때 전세보증보험료는 항상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HUG 관계자는 "전세보증보험은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라며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 전세금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전세보증보험의 경우 주택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의 합계가 주택가격(KB부동산 시세 등) 보다 높으면 가입할 수 없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추가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어 수요자 우위의 전세시장은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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