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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기에도 서울서 부동산 거래 활발한 곳은.. "성수동 일대"

부동산플래너(02-304-3137) 2022. 9. 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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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비즈

 

냉각기에도 서울서 부동산 거래 활발한 곳은.. "성수동 일대"

 

 

부동산 경기가 꺾였다는 심리가 퍼지고 있지만, 서울 성수동 일대의 상업 건물이나 단독·다가구 주택은 지난해만큼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다가구 주택은 기업 사옥이나 근린상가 등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예비 상업건물로 볼 수 있다. 몇년 전부터 성수동이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면서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자)가 자주 찾는 장소로 떠오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토지·건물 정보업체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서울 성동구 송정동 일대의 상업건물이나 단독·다가구는 36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거래건 수(37건)에 거의 맞먹는다.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경기가 꺾였다는 인식이 확산했어도 끄떡없이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일러스트 = 손민균

성동구 송정동은 성수동 상권이 확장되면서 재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연예인들의 건물 투자도 이어졌다. 지난 2월 배우 고소영은 송정동 근린생활시설 건물을 39억5000만원에 매수했고 가수 바다도 송정동의 빌딩을 매수했다.

광진구 군자동이나 성동구 용답동 등 성수전략지구 인근도 상대적으로 매매가 많이 줄지 않은 동(洞)이었다. 광진구 군자동은 지난해 48건이 매매됐는데 올해는 37건이 매매됐다. 지난해 대비 77.1%다. 성동구 용답동은 올해 50건이 거래되면서 작년 거래량의 69.4%를 기록했다. 성수동의 핵심거리로 꼽히는 성수동 2가도 올해 69건이 거래됐다. 작년 대비 75.0%에 해당하는 양이다.

성수동 일대는 성수전략정비구역으로 묶인 재개발 지역이다. 2009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비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시장이 바뀌면서 개발에 속도가 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오세훈 시장이 다시 서울시장에 당선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우선 서울 2040 플랜에서 한강변 35층 규제가 폐지됐다. 삼표레미콘 성수공장이 철거되고 이 부지를 서울숲 수변공간과 연계, 오페라하우스와 유사한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함으로써 문화관광타운으로 발전하겠다는 청사진이 나온 것도 성수동 일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이유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성수전략지구 인근으로 기대감이 퍼지면서 성수동 인접 지역의 인기까지 두루 좋아졌다. 상권 확장 등을 노린 선제 투자로 보인다”고 했다. 이 팀장은 이어 “미래 발전 기대감이 커서 지금과 같은 금리 인상기에도 매수하려는 사람이 매도호가를 맞춰주면서 지난해 만큼 매매가 나왔다”고 했다.

핵심거리인 성수동 2가를 제외한 인근 지역의 매매가 더 많이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이미 손바뀜이 이뤄졌고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이라고 봤다. 성수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도로 안쪽의 사람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까지 손바뀜이 많이 이뤄졌고, 값도 강남 수준으로 올랐다”면서 “이 때문에 주변으로 온기가 퍼져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수동2가 대지면적 7.26㎡에 연면적 37.83㎡ 규모 공장은 7억2300만원에 거래됐다. 대지면적 3.3㎡당 매매가격이 3억2921만원 수준이다. 상업용 부동산정보기업 알스퀘어도 성동구 2가를 포함항 성동구의 업무·상업시설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6542만원이라고 집계했다. 강남의 3.3㎡당 평균 매매가격(6725만원)을 바짝 뒤쫒았다.

서울 강남구 일대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이 작년만큼 활발하게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3건이 거래됐는데 올해 34건이 거래됐다. 반포동 일대 공인중개업소들은 모아주택이나 모아타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아타운은 신·구축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단위로 모아서 대단지 아파트처럼 공급하는 정비모델이다. 반포동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반포2동의 노후 다가구 주택이 모아주택이나 모아타운 기대감에 거래가 좀 있었다”면서 “그러나 소규모정비사업이 쉽지 않다는 의견도 많다”고 했다.

강남 3구 중 역삼동이나 대치동은 거래량이 많이 줄었다. 강남구 역삼동은 작년에 148건이 거래됐는데 올해는 87건이 거래됐고, 대치동의 경우 지난 해엔 38건 거래됐는데 올해엔 22건 거래됐다. 이창동 팀장은 “지난해엔 단기시세차익을 거두려고 매매에 나선 사람도 많지만, 이젠 그런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강남 3구라고 할 지라도 매매가 주춤한 분위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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