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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있어도 안 구한다..전국 수급지수 역대 최저

부동산플래너(02-304-3137) 2022. 10. 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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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시아경제

 

전세, 있어도 안 구한다..전국 수급지수 역대 최저

 

 

지난주 81.3..9주 연속 하락
인천 '56.6' 수도권 중 최하
수도권·5대 광역시 수요 가뭄
계속 오르는 대출 금리 부담
매매·전세 동반 침체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6개월 변동금리로 전세자금대출을 했던 사회초년생 이도은씨는 이달부터 원래(3.84%)보다 1.44%포인트 상승한 금리(5.28%)로 이자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기준금리가 계속 인상될 것이 예상되자 이씨는 다음 달 월급을 받은 이후부터 원금도 같이 갚아나가기로 다짐했다. 이씨는 "아직도 월세보다 전세의 메리트가 크지만, 기준금리가 계속 인상된다면 다음번 계약에서는 월세를 고민할 것 같다"고 했다.

기준금리가 3%대에 들어서면서 수요자들이 임대차 시장에 없어서 못 구했던 전세가 있어도 안 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세의 수요와 공급을 가늠하는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통계가 집계된 이래로 가장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KB부동산 주간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81.3으로 통계가 집계된 2003년 7월 이래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 이내로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공급부족, 100 미만이면 수요부족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지난 4월부터 기준금리를 5회 연속 인상하면서 기준금리는 3%대에 접어들었다. 이에 전세수급지수는 8월3주차(105.4) 이후로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9월2주차에는 2019년 2월3주차(99.9) 이후로 처음으로 100 이하로 감소하면서 3년8개월 여만의 수요부족 국면에 들어섰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역별로도 전세 수요부족 현상이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수도권은 2009년 1월 첫째 주(63.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세부적으로는 인천이 수도권 중 가장 낮은 지수인 56.6을 기록했다. 서울도 69.3으로 전주와 비교해 10.5포인트 크게 감소하며 2009년 1월(66.9)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경기는 64.9로 전주보다 7.3포인트 하락했으며, 2009년 1월3주차(55.8)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5대 광역시도 69.5를 기록하며 수요 부족 상태다. 역시 관련 통계가 집계된 4월4주차 이후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전은 60.4, 대구 62.9, 광주 64.1로 60대 선을 보였으며 부산과 울산은 각각 74.9, 88.1로 다소 양호한 지수를 보였지만 전주보다 10.4포인트, 27.3포인트로 크게 하락했다. 기타지방은 124.2로 여전히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상태이지만, 이 또한 8월3주차(142.6)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해지면서 매매와 전세 수요가 함께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이전 같으면 매매 수요가 줄 때 임대차 수요는 더 많아졌지만, 둘 다 대출에 영향을 받다 보니 함께 꼬꾸라지는 형태"라며 "전세가 매매가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이 약해지면서 매매가가 연착륙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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