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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해제했더니 집주인들 돌연 "안 팔아"…서울까지 매물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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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해제했더니 집주인들 돌연 "안 팔아"…서울까지 매물 ↓

부동산플래너(02-304-3137) 2022. 11. 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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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머니투데이

 

규제 해제했더니 집주인들 돌연 "안 팔아"…서울까지 매물 ↓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정부가 지난 9일 2022년 제4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열고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 이로써 투기과열지구인 경기도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 동탄2 총 9곳과 조정대상지역인 경기도 22곳, 인천 8곳, 세종 등 총 31곳이 14일 0시부터 해제됐다. 사진은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가 시작된 14일 오전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모습. 2022.1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과 경기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규제지역에서 풀린 지 닷새만에 전국 아파트 매물이 1만4000건 이상 줄었다. 이번에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곳들뿐 아니라 규제가 유지된 서울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매물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조치로 매도자들이 한숨 돌릴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면서 급매물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장 거래량이 회복되지는 않겠지만, 매물 감소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포함 전국 17개 지역 매물 일제 감소

15일 빅데이터실거래앱 '아실'에 따르면 이날 전국 아파트 매물은 총 41만6667건으로 집계됐다. 이달 10일 43만916건까지 쌓였던 매물은 닷새 만에 1만4249건이 사라졌다. 하루 평균 2000~3000건에 달하는 매물이 증발한 셈이다.

시도 기준으로 전국 매물이 모두 감소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10일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포함해 부동산시장 전반에 대한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사실상 전국이 규제지역이었지만, 반년여 만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6월과 9월에 이어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규제지역 해제가 이어지면서 서울과 인접 지역 4곳만 규제지역으로 남았다. 대출 규제도 완화했다. 다음 달부터 규제지역 내 무주택 LTV 규제는 50%로 일원화하고,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도 해제한다.

이번 규제 해제 발표 이후 매물이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경기지역이다. 매물은 이달 10일 11만7792건에서 이날 11만3871건으로 3921건 감소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매물이 가장 많이 쌓였던 부산은 같은 기간 1344건이 줄었다. 미분양 무덤이라고 불렸던 대구도 매물 1157건이 사라졌다. 또 경남(939건), 인천(712건), 충남(693건), 경북(571건), 광주(561건)에서도 매물이 크게 줄었다. 세종은 149건 감소하면서 매물이 5000건 밑으로 떨어졌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막혔던 대출이 풀리기 때문에 집주인이 급하게 내놨던 매물들을 거둬들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금리인상 등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규제 압박이 완화됐기 때문에 이전처럼 급매물이 쌓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규제 유지된 서울도 1776건 증발

규제지역이 해제된 지역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 4곳도 매물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서울은 매물이 5만7370건에서 1776건 감소한 5만5594건으로 집계됐다. 규제가 유지된 과천(24건), 성남(195건), 하남(58건), 광명(92건) 등 4개 지역에서도 매물 369건이 줄었다.

다만 규제지역 해제 등 규제 완화 조치가 거래량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임병철 부동산R114 팀장은 "집주인들이 느끼는 급매물 압박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매수자 입장에서는 대출 규제와 이자부담으로 구매에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추이는 지역별로 매물이 줄어들고 후속 매수세가 붙는지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시장의 최대 변수는 다른 부분이 아니라 금리"라며 "인상이 끝날 때까지는 부동산 거래량이 회복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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