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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앞두고 자취방 걱정… 불안한 ‘전세’ 비싸도 ‘월세’

부동산플래너(02-304-3137) 2023. 2. 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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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경기일보

 

개강 앞두고 자취방 걱정… 불안한 ‘전세’ 비싸도 ‘월세’

 

 

지난해 비해 ‘임대료’ 올랐지만 대학가 ‘월세방 구하기’ 전쟁

수원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서 한 시민이 다세대 주택의 월세 가격을 알아보고 있다. 이은진기자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해서 당장 살 곳을 구해야 하는데, 자취방 구하기 전쟁이네요”

10일 오전 11시께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인근. 다음달 개강을 앞두고, 학교 근처에는 자취방 계약을 위해 부모님과 함께 공인중개사무소를 찾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재 성대 인근 자취방 월세는 지난해보다 5만원 가까이 올라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45만원은 내야 방을 구할 수 있는데, 월세 가격 상승에도 대학생들의 월세 문의는 빗발치는 상황.

다음달 신입생이 되는 이아현씨(20·가명)는 “얼마 전 기숙사 발표가 났는데, 떨어져셔 갑자기 방을 구하는 중”이라며 “운이 좋게 괜찮은 방이 2개 나왔다고 해 급하게 뛰어왔다”고 말했다.

경기대 인근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곳 역시 적게는 2~3만원, 많게는 5만원가량 월세가 상승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는 여전히 월셋방을 찾는 대학생들의 문의 전화는 하루에도 2~3건 이상 이어지고 있다. 정세훈씨(20) 역시 지난달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짜리 방을 계약했는데, 학교 근처에선 방을 못 구해 학교와 떨어진 곳에 방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

치솟는 대출금리와 ‘빌라왕 사건’ 등의 여파로 월세 수요가 상승하며 다음달 개강을 앞둔 대학가가 때아닌 ‘월세난’을 겪고 있다.

10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경기도 주택 임대물건(아파트,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등) 중 월세 비중은 51.1%로 집계됐다. 월세 비중은 지난해 1월 43.3%에서 금리인상이 본격화된 5월 56.7%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잠시 하락세를 보이다 9월에 50%를 넘은 뒤 줄곧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빌라왕 사건’ 등으로 불어난 전세사기에 대한 불신이 대학가까지 미쳤다는 진단이 나온다.

수원특례시 장안구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정보희씨(56)는 “작년과 비교해 월세가 5만원 정도 올랐다”며 “그런데도 전세대출금리가 오르고 빌라왕 사건까지 더해져 전세보다 월세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 작년 이맘때와 거래량을 비교하면 월세는 두 배가량 늘어난 반면 전세는 70~80%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 이효주씨(37)도 “지금 기숙사 발표 시즌인데 이미 살만한 방은 다 나간 상태”라며 “최근엔 대학생이 살기엔 비싼 축에 속하는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64만원짜리 원룸도 계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금 월세 품귀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전세대출 금리가 높아지는 데다 월세 수요가 늘어난 탓에 물량이 부족하고, 그로 인해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라며 “이 흐름은 3~4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잠시 주춤했다가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는 7~8월부터 다시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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