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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인상 무섭네"…서울서 '신탁방식' 설명회 요청 봇물

부동산플래너(02-304-3137) 2023. 2. 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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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머니투데이

 

"공사비 인상 무섭네"…서울서 '신탁방식' 설명회 요청 봇물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 묘책으로 내건 '신탁방식', 서울서 관심↑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사진=뉴스1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지를 중심으로 신탁사에 신탁방식 설명회를 해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조합방식 사업지에서 공사비 인상, 공사 중단, 추가 분담금 등 이슈가 잇따르자 자금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신탁방식이 조명 받으면서다. 정부 역시 전문성이 낮은 조합방식 대신 신탁방식 활성화 정책을 펴기로 하면서 시민들의 인식도 바뀌는 분위기다.

정비사업 위기 높아지자…'신탁방식' 러브콜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곳곳에서 신탁방식 정비사업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노원구 상계한신3차 아파트와 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종로구 창신10구역은 이달 하나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에 요청해 설명회를 마쳤다. 금천구 남서울 럭키아파트와 강서구 마곡 신안빌라, 상도14구역 등도 한국토지신탁, KB부동산신탁, 한국자산신탁, 대신자산신탁, 우리자산신탁, 무궁화신탁 등의 설명회를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만 정비사업지 5곳에서 신탁방식을 고려하고 나선 것은 위기 의식이 높아진 탓이다. 둔촌주공에 이어 서울 정비사업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에 따른 조합 내부 갈등, 공사 중단 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건설사는 자재비 인상 등으로 공사비를 대폭 올리고 있지만, 한국부동산원에 검증을 의뢰한다 하더라도 전문성이 부족한 조합이 공사비를 협상하는데 한계가 있다. 사업 속도가 늦어질 수록 비용 부담이 커져 다소 비용은 들더라도 전문가가 관리해주는 신탁방식이 유리하다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크게 '조합방식'과 '신탁방식' 2가지다. 조합방식은 입주민들로 구성된 조합에서 조합장 등 임원진을 꾸려 각종 인·허가, 시공사 선정, 분양 등 모든 절차를 스스로 처리한다. 신탁방식은 신탁사가 수수료를 받고 조합이나 토지 등 소유자를 대신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시행한다. 신탁사는 자금력이 있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고 정비사업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 빨리" 신통기획 사업지도 신탁방식 선택

신탁방식 설명회를 요청한 곳 중 신속통합기획 사업지 2곳도 포함돼 있다. 창신10구역과 상도14구역이다. 이들은 신속한 사업 진행을 돕는 서울시의 주택공급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을 적용 받는데도, 속도를 더 내기 위해 신탁방식을 고려 중이다.

강대선 창신10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은 "오랜 기간 재개발 추진이 중단된 만큼 단 하루라도 지체 없이 사업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어 신탁방식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예 신탁사가 사업을 이끄는 시행자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방식에선 조합장을 뽑는 데 최소 6개월이 걸리고 내분이 생기면 그만큼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많아 20년간 추진위 상태에 머물고 있는 곳도 나온다"며 "시간은 곧 비용이고,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주민들의 분담금으로 이어져 전문가가 이끄는 신탁방식이 낫다는 판단에 신통기획 사업지가 되자마자 신탁사에 접촉했다"고 했다.

정경찬 한국토지신탁 도시재생2본부 도시재생2팀장은 "강남권 정비사업에서 공사비 증액 등 이슈가 늘어나면서 대안으로 신탁방식을 찾는 사업장이 늘고 있다"며 "조합방식이 주를 이루던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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