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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년 만에 상승 반전… 부동산 연착륙 기대감

부동산플래너(02-304-3137) 2023. 5. 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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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일보

 

서울 아파트 1년 만에 상승 반전… 부동산 연착륙 기대감

 

 

정부 규제 완화에 기준금리 동결 효과… ‘51주 연속 하락’ 마감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값(22일 기준)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이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작년 5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서울 아파트 값은 작년 5월 말 이후 지난주까지 51주 연속 하락했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작년엔 한국은행이 금리를 어디까지 올릴지 예상이 안 돼, 실수요자들이 의사 결정을 미루면서 거래 절벽이 나타났다”며 “금리 상승세가 일단 멈춘 만큼 거래가 늘고 아파트 값도 바닥을 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3.5%로 세 번 연속 동결하면서 부동산 시장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하반기 이후 거래 급감과 가격 폭락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금리 급등’이라는 변수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경기가 예상보다 나쁠 수 있다는 예상은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작년 같은 하락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래픽=이지원

이자 부담 완화에 거래량 증가


최근 매수세 증가는 기준금리 동결 이후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초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전날 기준 연 3.71~5.10%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3.97~5.37%로 떨어졌다. 올 초만 해도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가 5% 초중반대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대 1.6%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이자 부담도 크게 줄었다. 예를 들어 올해 1월 주택담보대출 3억원을 받은 경우 당시 최저금리인 연 5.27%(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기준)를 적용해도 매월 원리금 166만원을 은행에 갚아야 했다. 하지만 현 최저금리인 3.71%가 적용되면 원리금이 138만원으로 28만원가량 줄어든다.

이자 부담이 줄자 주택 구매를 망설이던 실수요자들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면서 급매물이 소진되고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155건으로 2021년 8월(4065건)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해 7월부터 줄곧 세 자릿수를 기록하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 1월 1418건으로 올라선 이후 매월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3회 연속 금리 동결을 통해 사실상 ‘긴축 종료’ 신호를 보내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금리 불확실성이 거의 해소됐고, 일각에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며 “3분기 중에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평년 수준인 매달 7000건 전후 수준까지 회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집값 상승폭은 제한적일 듯


금리 동결에 힘입어 아파트 거래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더라도, 집값이 급등하면서 시장이 다시 과열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바닥을 다진 후 소폭의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동결한 것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며 “부동산 수요도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 국한돼 있고, 지방의 집값은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한 것과 달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 변동률은 -0.08%를 기록하며 작년 6월 둘째주(-0.01%) 이후 5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기가 잠재성장률을 밑돌고 있고, 이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거나 불안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크게 줄면서 내년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공사비 급등과 자금 조달 문제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내년에 기준금리가 내리면, 수도권 집값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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